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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al

고양이와 레이져



Photo by Marko Blažević on Unsplash

항상 함축적 이야기나 생각들을 비유해서 기억할려는 습관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비추는 레이져포인트, 붉은색이 직선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재미를 느끼고  고양이는 잡으려 한다. 계속해서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그곳엔 붉은점은 없다. 허상이다. 
우리는 그런 허상을 잡으려 민첩하게 움직인다. 그 레이져를 움직이는 이는 누구인가? 이러한 상황이 보이는가 ? 자세히보니 그 레이져를 움직이는 나를 본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우리에게서 나온 무수히 많은 생각과 관념으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니 인식한다는것은 얼마나 중요한것인가. 그때가 시작이다. 그때부터 인식하고있다는 희열과 조건반사적이며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있는 나를 계속적으로 발견하는 절망이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It takes a certain amount of courage and willingness to be  vulnerable to understand that it`s okay to be angry

화를내는 것이 옳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용기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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