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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al

라마와의 랑데부



소설을 읽은지 오래되어서 소설의 문체가 어땠을까 상상하다 구입한책이 이 라마와의 랑데뷰이다. sf 소설을 좀 보고싶었다 미래에 대한 관심과 이야기거리가 어떻게 풀리는지도 궁금했다.  
책을 읽는 동안 초반에 너무하리만큼 묘사에 집착하는듯해서 읽는동안조금 지루한 감이있었는데 막바지에 다달아서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외계의 생명체 혹은 로봇에대한 이야기가 이제 시작되겠구나 결국 반전이었나보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면서 끝까지 보게만들었고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하루를 소진해버린 내가 마지막을 느긋하게 보면서 책을 덮어야지 하는마음으로 읽다가 결국은 내 뒤통수를 후려치는 결말로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이 sf 고전의 명저 아서클라크가 쓴책이라는데 과연멀까 스페이스 오딧세이 느낌도나고 약간은 그냥 사실 그대로의 픽션묘사라고 해야하나 결국 인간은 인간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외계와의 조우만을 생각해왔고 그리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로봇이나 외계생명체에 초점을 맞추기만 했던것은 아닐까 숲속을 걷는 나란 인간이 숲속의 아주작은 생명체에 얼마나 관심이 많을까 그냥 발에 채이는 생명체를 바라보듯이 작가는 인간의 관점에서 소설을 썼지만 이 외계와의 조우와의 묘사는 너무나도 허무하다.  그 허무는 외롭고쓸쓸함이 아닌 담담함 이라고도 느껴진다.  1973년도에 발매한 이책 그리고 내가 태어난1973년 그리고 책안의 제임스쿡에대한 내용들 이상하리만큼 동시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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