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다니는 회사를 보기좋게 겸허히 그만둔다 선언한뒤 날뛰는 마음을 잡는것이 이토록 어려운지 몰랐다. 나는 많은것들을 깨달았다고 스스로 자만하고있었다. 그 작은 앎에 자만은 내가 얼마나 작은지 알게 해주었다.
내가 계획한것은 없었고 눈앞의 걱정으로 지금 머리가 스스로 돌아가고있다. 모든것을 객관적으로 보고있었다고 착각하는나는 내속의 내가 지금 아니면 안되 너무늦을꺼야 , 너는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는사람이야 , 그래 잠깐쉬어 그리고 다시 일을해야된다. 라는 비관을 내스스로에게 투사하고있다. 세속적인것이 스며드는것은 한순간이다. 깊은 통찰을 이루었다고 착각한 나의 뇌
도대체 이 전두엽을 묶어둘수는 없을까. 꾸준히 해야한다는것을 안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력을 길러야 함도 안다. 오늘은 계획을 세운다.
그냥 하나씩이다. 그리고 결과를 받아들인다.